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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형 2호, 3개월간 세계 각지를 촬영한 사진 지구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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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422회 작성일 23-09-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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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형 2호, 3개월간 세계 각지 촬영한 사진 지구로 전송

우주로 떠난 누리호(KSLV-Ⅱ)를 타고 우주로 떠난 차세대 소형위성(차소형) 2호가 3개월간 세계 각지를 촬영한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은 우리나라의 한라산과 새만금을 포함해 남극의 세종기지 등 지구 전역을 담고 있다. 또한, 이번에 찍힌 사진은 우리나라에서 국산화한 우주용 영상 레이다로 찍힌 첫 사진이기도 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차소형 2호는 지난 5월에 우주 고도 550㎞ 궤도에 안착한 후 시스템의 안정화, 과학 탑재체의 검증, 지구 관측 등을 모두 계획대로 수행했다. 3개월간 초기 운영을 완료한 차소형 2호는 미래에도 과학 탑재체와 핵심 기술의 검증 등을 추가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차소형 2호는 2017년부터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한 지구 관측 위성으로, SAR(합성개구레이다)를 장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소형 2호는 구름과 악천후에도 주야간 24시간 동안 지형과 지물을 인식할 수 있다. SAR는 일반 카메라와는 달리 마이크로파를 지상으로 쏘고, 지상에서 반사되는 신호를 이용하여 사물을 인식한다.

SAR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차소형 2호가 촬영한 사진은 흑백이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은 3개월 동안 제주, 부산, 목포, 양구 등 국내 지역 뿐만 아니라 남극의 세종기지와 장보고기지 일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등 지구 전역을 관측했다.

또한, 초기 운영 기간 중 한국천문연구원은 개발한 과학 탑재체 레오도스(LEO-DOS)의 기능을 점검하고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레오도스는 근지구궤도 우주방사선을 관측하는 장비로, 천문연은 초기 운영 기간 동안 수집한 우주방사선 데이터를 통해 등가선량(방사선에 의해 인체에 주는 영향)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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