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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의 '개봉 반대' 기습 시위 속 베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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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90회 작성일 23-08-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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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영화 치악산이 원주시의 개봉 반대 기습 시위 속 베일을 벗었다.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치악산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김선웅 감독과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 배그린 등의 출연 배우들이 참석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을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서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리는 리얼리티 호러물이다.

특히 이 영화는 "치악산에 도사린 극한의 공포"라며 "국내 명산으로 손꼽히는 치악산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3대 미스터리 괴담 그 이상의 충격적인 스토리를 다뤘다"고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홍보 마케팅 방식은 실제 지명을 노골적으로 사용하여 치악산과 원주시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어 원주시로부터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강원도 원주시는 "치악산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영화 상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또한 치악산 구룡사 신도연합(대표 문은미)도 "원주시와 치악산 국립공원, 구룡사 이미지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치악산 개봉 중단을 요청한다"고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들은 "치악산에서 발생하지도 않은 토막살인 괴담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원주시와 구룡사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최근 발생한 강력범죄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관광객과 신도들에게 전파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급기야 시사회 현장에서는 원주시 측의 긴급한 개봉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이 시위는 영화 치악산이 원주시와 치악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며 지역 사회와 구룡사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벌어진 것이다. 원주시 측은 개봉을 반대하며 이 영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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