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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수도권 지나가면서 세력 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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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405회 작성일 23-08-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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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지나가는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세력이 약해졌습니다. 12일 토요일까지의 예상 강수량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10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서울 동북동쪽 약 30㎞ 육상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서북서로 진행 중입니다.

태풍은 내일인 11일 오전 0시쯤 경기 북부를 지나며, 새벽 사이에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전 9시쯤에는 평양 남쪽 약 3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예정이며, 열대저압부는 태풍보다 약한 단계의 열대저기압을 의미합니다.

태풍은 중부 지방 일부에 시간당 10~30㎜의 강한 비를 내렸으며, 중부 지방과 남부 해안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수도권을 지나며 힘을 잃은 상태입니다. 강도는 등급이 분류되지 않은 일반 태풍입니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이 북한으로 빠져나간 후인 내일 오전에도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하며, 중부지방과 남부해안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충북과 전북 지역은 11일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충남권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서울과 경기(경기 북서부 제외) 강원 지역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경기 북서부는 12일 오전 0시부터 6시까지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대폭 줄었습니다. 최대 250㎜였는데 조정된 예보에서는 12일 새벽까지 최대 80㎜의 강수량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시내의 27개 하천과 서울둘레길 등 숲길 380개 노선을 통제했습니다.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자정을 기준으로 태풍 카눈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추가적인 예보와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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