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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활동가의 발언에 대한 비판에 엄마들이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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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39회 작성일 23-08-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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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아동학대 비판에 정치하는 엄마들이 양육자 입장 대신 전해

더불어민주당이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간담회에서 어린이들을 초대하여 발언하게 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아동학대 비판이 나오자, 정치하는 엄마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정치하는 엄마들 소속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9일 논평을 통해 "내가 가고 싶어서 간 것"이라는 아이들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어린이 활동가의 정치적 견해를 무시하고, 어린이를 수동적·비자발적 존재로 폄훼한 국민의힘에 대해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논평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2053년을 살아갈 세대들은 목소리조차 내기 어렵고, 미래세대의 이사는 핵 오염수에 관한 정치적 결정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그래서 어린이들은 국회에 섰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날 국민의힘의 논평에 대해 언급하며 "세대를 편 가르고 갈등을 조장하고 정쟁에 악용하는 세력은 다름 아닌 국민의힘"이라고 밝혔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누가 시켜서 간담회에 참석했다는 평가에 대해 당사자들의 견해를 물었다"며 어린이 활동가들의 말을 전했다. 어린이 활동가들의 부모는 대부분 정치하는 엄마들 소속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활동가 김한나와 활동가 양육자인 남궁수진씨는 "김한나 활동가가 발언문을 준비하면서 친구들에게 핵 오염수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어보고 내용에 반영하려고 애썼고, 더 많이 물어보지 못해서 내내 걱정했다"며, 그런 진정성을 어른들이 의심한다는 말을 차마 전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정치권에서는 아동학대 여부와 함께 아동을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회적으로 존중받을 권리를 갖고 있는 어린이들의 의견과 입장을 적절히 반영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임을 상기시키는 사안으로 평가됐다.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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