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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래식 500: 고급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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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420회 작성일 24-01-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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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의 멋진 도심 생활, 더 클래식 500으로 즐기는 호텔급 서비스

오늘도 아침 6시, 75세 김병욱씨(가명)는 거실 통창으로 날씨를 확인하기 위해 일어났다. 40층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시티뷰는 막힘없이 주변을 잘 보여주었다. 낮은 온도지만 맑은 하늘로 인해 미세먼지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였다. 김씨는 잘 다려진 하얀 셔츠에 니트를 겹쳐 입고 코트를 입고, 3층으로 내려가 조식을 먹으러 갔다. 메디컬 센터의 조언에 따라 샐러드와 함께 밥과 채소, 그리고 생선을 선택해 식사를 했다. 오전 8시에는 6층에 위치한 도서관으로 이동하여 업무를 보기로 했다. 오늘은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라 도서관에서 작업을 할 계획이었다. 김씨는 조간신문을 훑어보고 챙겨온 노트북으로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어느 새 벌써 오전이 지나갔다.

오후에는 오랜만에 미국에서 온 아들과 손자를 맞았다. 방학 중인 손자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김씨에게는 특별한 날이었다. 아들이 "아버지는 여전히 멋있으시다"라고 말하자 김씨는 기분이 좋았다. 언젠가부터 "정정하시다"라는 말은 늙은 느낌이 들어서 이제는 "멋있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 더욱 기쁘게 느껴진다고 한다. 저녁은 3층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기로 했다. 김씨는 정장에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고, 아내는 밍크 숄로 멋을 내었다.

김씨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더 클래식 500에서 살고 있다. 70대의 생활상을 가상으로 풀어본 이 사례는 마치 호텔에서 보내는 것과 다름없다. 실버 타운으로 알려진 더 클래식 500은 시니어를 위한 주거 공간으로서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어맨이 차량 문을 열어주고 짐을 받아주며, 천장이 높은 로비에 들어서면 화려한 조형물이 내부를 장식한다. 프론트 데스크에서는 직원들이 손님들을 정성스럽게 맞이해준다. 레스토랑, 피트니스 센터, 스파, 야외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층층이 구비되어 있다.

더 클래식 500에서 김씨는 호텔과 다를 바 없는 편안하고 품격있는 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곳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멋진 도심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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