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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중인 H 투자자문업체 대표, 정치권·체육계와 관계 맺고 있었던 사실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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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92회 작성일 23-07-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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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조종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H 투자자문업체의 대표인 라덕연씨가 정치권과 체육계 인사들과의 관계가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라 대표는 2019년부터 2020년 초까지 고양 일산서구에 본점을 둔 북한 전문 여행사인 아리투어의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이 회사의 설립자들은 체육계와 정치권 인사들로 알려져 있으며, 라 대표는 운영 과정에서 정치권과 재계 인사들과 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리투어는 2019년 당시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 등이 남북 스포츠 교류를 위해 설립한 회사로 지정 여행사로 선정되었다. 당시 남북체육교류협회는 남북 스포츠 교류 평양 대회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고 북한 지역의 관광 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아리투어 설립 당시에는 라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로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도 등재되었는데, 그는 현재까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경기도체육회 남북교류위원장과 강원도 평화협력관을 지낸 경력이 있으며, 전 고양시 부시장이었던 L씨도 아리투어의 사내이사로 일하고 있다.

또한, 라 대표는 2020년 평창평화포럼에 공식 지정 여행사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였는데, 그 당시에는 김 이사장과 함께 사진에 찍혀 언론 보도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라 대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으며, "3년 전에 라 대표가 대북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찾아왔지만 남북관계가 악화된 이후로는 찾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라 대표와 함께 찍힌 사진은 라 대표가 로저스 회장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한 이유로 잠깐 같이 찍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 대표와 정치권, 체육계 인사들과의 관계가 밝혀져 논란이 되면서, 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와 증언들이 예상되고 있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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