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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사태, 직원 간 반목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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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545회 작성일 23-09-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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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객장에서는 지난 20일 밤 주말 대목임에도 불구하고, "미운영"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진 빈 테이블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는 채용비리 사태로 인해 카지노 딜러 등 198명이 한꺼번에 업무에서 배제되어 운영 테이블이 20개 이상 줄어든 결과입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청와대는 지난달 15일, 부정합격자 200여 명에게 해고에 해당하는 직권면직 처분을 강원랜드에 지시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일자리를 갑자기 잃게 된 직원 대부분이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으며, 남은 직원들 사이에서도 서로 반목하는 등 회사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라며 불평했습니다.

채용비리 사태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직원들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체 직원 수인 약 3600여 명 중 채용비리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사람은 약 500명으로 많다는 것입니다. 일부 직원들은 "부정 입사자 때문에 우리까지 적폐집단으로 몰리게 되었다"고 불평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채용비리와는 사정이 다른 복잡한 이야기가 있는데, 정부가 여론을 등에 업고 마녀사냥을 하듯이 대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표하는 직원들도 상당수입니다. 강원랜드는 1995년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만큼, 지역 고용안정을 위해 폐광 4개 지역 출신인 정선과 태백 등을 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채용비리 사태에 연루된 인원 중 절반 이상이 폐광지역 출신인 흙수저라고 합니다. 이들은 가까운 지인들의 추천으로 채용비리로 몰렸다고 주장합니다.

면직자들의 소송이 예정되어 내부 상황은 더욱 어렵습니다. 법조계에서는 "면직자들이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원랜드 내부는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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