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 회장, 엽기폭행 사건으로 경찰과 노동당국 조사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한국미래기술 회장 양진호에 대한 엽기폭행 사건으로 조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형사합동수사팀은 분당구 판교동 양 회장 자택과 사무실, 그리고 군포시 한국미래기술 사무실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조사는 양 회장이 위디스크 전 직원을 폭행하고, 강원도 홍천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죽이도록 강요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최근 공개된 것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경찰은 양 회장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상해),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동시에 고용노동부도 위디스크 전 직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하여 특별근로감독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특별근로감독반을 편성하고, 한국인터넷기술원그룹 계열사 5곳에서 직원들에 대한 폭행이나 폭언 등 가혹행위 이력을 조사할 계획이다. 양 회장에게 폭행을 당한 위디스크 전 직원은 이지원인터넷서비스에 소속되어 있으며,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해야 하는 상황에서 퇴직한 직원들에 대한 보호와 조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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