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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OCIO 시장에서 대어급 인재 영입...조직 재정비

26일, 신한자산운용이 외부 위탁운용관리(OCIO) 시장에서 대어급 인재를 영입하면서 조직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1월부터 오태호 삼성자산운용 OCIO컨설팅본부장을 영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오태호 본부장은 신한자산운용에서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방폐기금) 본부장을 맡아 투자전략, 운용, 위험관리, 기금지원 등 OCIO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OCIO 사업 강화를 위해 오태호 본부장을 영입했다"며 "OCIO 사업부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방폐기금 전담 부서 체제로 변경하여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오 본부장의 합류로 OCIO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방폐기금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일부 자금을 위탁운용 중에 있으며, 오 본부장에게는 방폐기금 위탁운용의 중요한 역할이 부여될 예정이다. 이는 방폐기금 위탁운용사 재선정 시기인 2025년 하반기를 고려한 것이다.

또한, 신한자산운용은 오 본부장의 합류를 계기로 조직을 확대하고 세분화했다. 기존의 OCIO 본부 체제에 방폐기금본부를 신설해 2본부 체제로 변경했다. 사실상 OCIO본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위탁자금을, 방폐기금본부가 방폐기금 위탁자금을 전담하는 구조로 전환되었다.

또한, 방폐기금본부 산하 팀들 사이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구사했다. 자산배분 계획과 자문 등의 업무를 담당하던 전략기획팀은 기금자문팀으로 변경되었으며, 자문, 교육 등 기금지원 업무에 집중하도록 조직을 재편했다. 대신 본부 산하에는 자산배분 체계인 전술적자산배분(TAA)과 전략적자산배분(SAA) 업무를 전담하는 투자전략팀을 신설했다.

오 본부장은 기금운용 분야에서 23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물로, 잔뼈가 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금분야에서의 평판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자산운용의 OCIO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27 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