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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포스코와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계약 체결
로봇 개발 및 공급 기획 중인 대동이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로봇은 포스코의 제철소 내에서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동은 현재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GME(농업 및 조경용 장비) 등 5대 미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로보틱스 부문에서는 농작업용 다목적 로봇, 조경용 로봇, 실내외 자율 운반 로봇, 실내외 이동용 체어로봇,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병원 서비스 로봇 등 농업 및 비농업 분야의 특수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7월까지 대동은 포스코와 공동 개발 방식으로 리모콘 원격조정 로봇을 제작하여 포스코 제철소에서 현장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은 기존의 낙광 제거 장비를 대체하여 작업장 내 낙광 및 폐기물을 제거하면서 제철소 작업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대동은 2025년까지 사람의 조작이 최소화된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동은 또한 내년 3분기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최대 200kg의 자재를 운반할 수 있는 자율 운반 추종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작업 환경을 자동으로 판단하여 장애물이 있을 경우 정지하고 선회하여 작업자와의 일정 거리를 유지한다. 또한 작업자의 복귀 명령에 따라 지정된 위치로 자율 이동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대동은 강원도 평창의 사과 과수원에서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검증을 마치고 내년에 본격 양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대동은 내년도에는 밭작업용 다목적 관리로봇과 제초로봇도 실증시험을 거쳐 2025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대동 상품기획부문장인 감병우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로봇 제품 개발을 위해 전략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동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와 개발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21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