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전남 담양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 모금액 1위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가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중 모금액이 가장 많이 모인 곳은 전남 담양군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남 담양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약 22억4000만원의 모금액을 거둬들였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 지역이 아닌 지역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기부자에게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주는 제도다. 이러한 제도는 지자체 입장에서 지역 재정을 확충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기초 지자체 없이 기부를 받은 광역 지자체 중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약 18억2000만원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전남 고흥군은 약 12억2000만원으로 3위에 올랐으며, 전남 나주시(약 10억6000만원), 경북 예천군(약 9억7000만원), 그리고 전남 영광군(약 9억3000만원) 등의 기초 지자체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기부자들은 전북 장수군의 꿀이뚝뚝 장수신농사과 5㎏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판매량은 2088건으로, 총구매액은 6264만원에 달한다. 답례품은 기부액의 30% 수준으로 받을 수 있어 기부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의 귤로장생 고당도 노지감귤도 1692건(5076만원)으로 많이 구매되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의 만석닭강정 보통맛 순살 2마리가 1447건(4341만원)을 기록해 기부자들이 많이 선택한 답례품이었다.

기부금은 당초 목표액을 뛰어넘었다. 지난 1년간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기부금은 약 650억2000만원에 달했다. 행안부가 목표로 한 500억원을 크게 초과하는 성과다.

이러한 기부금은 재정이 어려운 지자체에 큰 도움이 되었다. 행안부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많은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재정자립도 20% 미만인 140개 지자체의…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13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