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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까지 누적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사고액이 상당한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린 소상공인들이 돈을 갚지 못하겠다고 선언하는 경우를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김회재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누적된 사고액은 1조 6,601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19억원 대비 약 3배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올해 2분기에는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1,04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빚을 갚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율과 대위변제율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와 더불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의 현상도 겹쳐져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사고액은 경기 지역이 3,591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서울(3,304억원), 부산(1,264억원), 경남(1,061억원), 경북(1,034억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율은 인천(6.3%), 대구(6.0%), 부산(5.8%), 경남(5.6%), 경북(5.6%) 등 순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부와 관련 기관들이 소상공인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절한 대책 마련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경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20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