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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인한 서울 성동구 상인들의 겨울 대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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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408회 작성일 23-1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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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시장상인들, 추운 날씨로 인한 어려움 겪어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쇼핑몰 엔터식스의 한 야외 매대에서는 상인 김모씨(40대·여)가 두꺼운 패딩점퍼를 입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하지만 발은 추운 날씨로 인해 아프다며 얼어붙는 듯한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김씨는 오후 1시30분부터 약 7시간 동안 혼자서 일하고 있으며, 퇴근할 때 발이 얼어서 걷기가 아프다고 말했다. 이번 한파특보 이후 입까지 얼 정도로 추워졌다고 말한 그는 "겨울이 빨리 찾아왔다"며 "올해는 추위가 예년보다 더 일찍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손님들도 코트 대신 패딩을 찾는 경향이 있어 매대에 코트류와 패딩류를 내놓으면 패딩을 입어보거나 구경하는 손님들이 더 많다고 한다.

성동구 행당시장에 위치한 상인들도 추운 날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살충제를 파는 강모씨(80대·남)는 두꺼운 목도리와 장갑, 핫팩으로 손을 보온하고 있었다. 그는 난로를 사용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치라고 생각한다. 강씨는 한파에도 12월 중순까지는 장사를 하고 있었지만, 올해는 추위가 예년보다 더 일찍 찾아와서 11월 말에 장사를 정리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다른 상인인 윤영선(80대·여)씨는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도 두꺼운 팔토시와 목폴라를 착용하고 있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떡볶이를 조리하고 있는 그는 겨울에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일을 하지만, 한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추운 날씨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들 상인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버티고 있다. 그러나 추운 겨울이 더 오래 지속되면 상인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상인들의 노력과 용기가 높이 평가되기를 바랄 뿐이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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