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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전망에도 주택경기는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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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575회 작성일 23-12-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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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전망 부정적…수도권 중심으로 악화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의 발표에 따르면, 건설사 부도 우려와 함께 주택경기는 당분간 부정적 전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정적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분양시장이 침체되고 있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이 겹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

1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5포인트 하락한 63.3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지고 연이어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주택사업 경기를 판단하는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긍정적인 전망, 낮을수록 부정적인 전망을 의미한다.

수도권 전망 지수는 전달 대비 큰 폭으로 내려 70.1로 기록되었다. 수도권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락 국면에 진입하여 지난달부터 100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인천은 전달 대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하며 66.6으로 하락했고, 서울은 73.9로 하락하였으며, 경기는 69.7로 각각 하락했다.

비수도권 전망 지수는 전달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61.9로 집계되었다. 비수도권은 지난달부터 60대를 유지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이에 대해 주산연은 대구의 경우 인허가가 중단되어 공급이 중단되고 준공 후에도 입주가 어느 정도 소화되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주택경기 전망 지수는 지역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충북(50→69.2), 강원(58.3→66.6), 경남(60→66.6), 전남(52.9→56.2) 등이 하락한 반면 전북(64.2→50), 제주(64.7→52.9), 경북(66.6→64.7), 충남(56.2→56.2) 등은 상승했다.

주택경기 전망 부정적인 채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 부도 우려와 냉각된 분양시장, PF 부실로 인한 우려 등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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