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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을 즐기는 체류인구로 활로를 찾은 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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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업뉴스
댓글 0건 조회 135회 작성일 23-07-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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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현북면 하조대해수욕장인 서피비치에서는 지난달 징검다리 연휴(6월 3~6일)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서핑을 즐겼다. 본격적인 서핑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도 불구하고 해당 해수욕장은 수백 명의 인파로 북적였다. 서핑을 즐기거나, 해변 근처 식당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술과 음식,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서울에 거주하며 패션회사에 다니는 박씨(35세 여성)는 친구 3명과 함께 양양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속초에 방 2개짜리 월렛집을 구했다고 밝혔다. 월세는 60만원으로 1인당 15만원씩 나눠 갚을 예정이다. 박씨는 이 곳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10월까지 앞으로 4달 동안 매주 주말에 서핑을 즐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서핑이 좋은 날에는 양양과 인근 고성으로 출발할 것"이라며 파도 예보를 꼼꼼히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박씨와 그녀의 친구들은 모두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지만, 여름철에는 서핑을 위해 양양이나 고성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그들은 매번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찾느니 아예 인근 속초에 월세 방을 구한 것이다.

양양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주민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주말에 서핑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양양군의 체류인구 비중은 47.6%로 나타났다. 주민등록인구는 대략 2만7000명으로, 전체 251개 지자체 중 234위를 기록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인구 소멸 우려가 나타날 수 있는데, 양양은 체류인구가 1만3200명에 이른다. 이는 양양이 소멸 위기 지역이 아니라 활력 있는 4만 명의 인구를 가진 소도시라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양양의 체류인구 대부분은 구매력이 높은 젊은 층으로, 이들은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양양 외에도 제주를 비롯한 다른 해수욕장들도 체류인구 증가로 유명하다. 항상 고려해야 할 사항은 한계에 도달할 때까지 관광 인프라와 환경을 적절히 조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의 인파와 혼잡한 상황을 대비하여 관련 부서들은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창업뉴스

기사 작성일23-07-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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